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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BOOK & TEA
월책차 : 한 권의 책과 한 잔의 음료
반테이블과 서점 '그렇게 책이 된다'가 함께 하는 프로젝트
매달 한 권의 책과 한 잔의 음료를 소개합니다.
BOOK
남성현, <반드시 다가올 미래>
DRINK
6월의 음료 '페퍼민트 레몬에이드'
기상예보를 확인할 때마다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일교차’입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벌어지는 기온 차는 어느새 당연한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우리 주변에 이러한 일들이 많을 거예요. 마치 ‘냄비 속 개구리’처럼 그 안에 있는 우리는 서서히 적응해버려 이상해진 것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6월 5일, 오늘은 환경의 날입니다. 이번 달 월책차는 우리의 무감각해진 인식을 깨울 수 있는 <반드시 다가올 미래>와 <페퍼민트 레몬에이드>입니다.
남성현 작가의 <반드시 다가올 미래>는 “지구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대로부터 빌려온 것이다.”라는 인디언 속담으로 시작합니다. 마치 후대가 우리에게 책임의식을 심어주듯 의미를 담고 있죠. 우리는 이상 기온과 날씨 변화만으로 지구의 상태가 심각하게 달라지고 있다는 걸 수년 전부터 ‘지구 온난화’라는 용어로 미디어와 책을 통해 접하지만, 수치와 통계만으로는 직접 체감하지 못합니다. 대신 에어컨 없이 견디기 힘든 폭염과 강한 폭설, 연일 이어지는 가뭄과 홍수 등을 겪으며 지구의 변화에 심각성과 위기를 인지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알아야 할 기후 상식과 과학 용어를 쉽게 풀어씀으로 접근의 문턱을 낮춥니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하게 되는데, 매 순간의 선택이 지구환경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기본적인 과학 상식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음료는 애정하는 잎차 브랜드 ‘스미스티(SMITH TEAMAKER)’의 페퍼민트를 활용한 <페퍼민트 레몬에이드>를 소개합니다. ‘스미스티’는 좋은 재료로 제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침출할 재료를 담는 샤세(shchet, 주머니라는 뜻으로 티백을 의미)를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우리 몸에도, 환경에도 부담을 줄였습니다. 제품 생산자로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은 기본이며, 그에 못지않게 만들어진 제품이 세상에 어떤 영향에 끼치는지에 대해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제품을 담아내는 유리병은 무겁고 깨질 위험이 있지만 깨끗이 씻으면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번 주제로 지인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각자 알고 있는 환경 지식과 실천하고 있는 방법 등 각자의 방법으로 환경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공통된 이야기는 바로 이것입니다. ‘편리함은 누군가의 책임이 동반된다.’,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공동책임’. 결국 이 모든 것도 행동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우선 하나만이라도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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