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음악이 있죠. 바로 캐럴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이 마치 ‘크리스마스’인 듯 펼쳐진 세상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저는 올해 특별히 가족들에게 송년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존재임에도
항상 그 자리에 있기에 미처 살피지 못하고 그저 긴급하고 필요한 이야기만 통화로 짧게 나누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올해가 가기 전에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언제라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마지막’이라는 이름이 앞에 있을 때 우리는 더 비장해집니다.
아마 후회와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아서일 테죠.
이미 수많은 12월을 만났고 앞으로도 만나겠지만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보자고요.
그래도 2023년은 한 번뿐이니까요.